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 탑승객 중 한국인 있어…비정상적인 항로 변경 요청

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 탑승객 중 한국인 있어…비정상적인 항로 변경 요청

↑ 에어아시아 / 사진= MBN (위 사진은 해당 뉴스와 관련 없음)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등 총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아시아 측은 성명을 내고 에어버스 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가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24분(한국시간 8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으며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3명이 한국 국적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어 승객 중 149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자이며, 싱가포르, 영국, 말레이시아인도 1명씩 타고 있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승무원은 총 7명이 탑승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항공기에 탑승한 총 162명 중 승객은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아시아는 "현재로서는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며 당국의 수색작업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객기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5시35분께 수라바야에서 출발했으며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1시간이 안 돼 교신이 끊겼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여객기가 교신이 두절되기 전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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