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에어아시아기를 찾는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기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항공 수색은 오늘 아침 재개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24시간이 다됐지만 아직 기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신이 끊긴 지점에서 일부 선박이 밤새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던 겁니다.
기상악화로 중단됐다가 오늘 아침 재개되는 항공수색과 미국 등 각국 정부의 지원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탑승객 가운데 155명이 인도네시아인인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대책본부에서 슬픔에 잠긴 채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제 약혼자와 그의 가족들이 실종기에 타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마지막 여행을 가려고 했어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토니 페르난데스 / 에어아시아그룹 회장
- "당시 날씨에 대해 현재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기체를 먼저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제 탑승객 162명 외에 23명이 실종기의 티켓을 더 예매했었지만 최종 탑승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