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에어아시아 회장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른다"
↑ '에어아시아 여객기'/사진=MBN |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지 이틀째가 됐습니다.
이에 29일 인도네시아와 한국 등 관련국들은 전방위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수색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등도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 등으로 힘을 보탤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수라바야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은 사고원인 파악보다는 수색작업과 탑승객 가족들 지원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르난테스 회장은 "현시점에서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른다. 섣부른 추측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실종 당일 수색은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남인도양에 추락해 잔해조차 찾지 못한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 사고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발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엠브리-리들 항공대의 윌리엄 월독 교수는 "실종기가 이륙하고나서 두 시간 이내에 사라졌고 실종 지점도 분명한 만큼 찾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 5시35분쯤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 8시30분께
교신 단절 당시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영공인 자바해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여객기에는 한국인 선교사 박성범 씨 가족 3명을 포함한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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