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관계 개선 지지" 소니사 해킹 사건 범인, 알고 보니…내부자?
↑ 남북관계 개선 지지 / 사진= MBN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 내용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사에 대한 해킹 사건이 소니 영화사에 불만을 품은 내부자 6명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FBI의 수사결과와 상반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사건이 소니에 불만을 품고 퇴사한 전 직원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민간 사이버 보안업체인 노스는 소니 해킹 사건이 정보기술을 담당했던 전 직원 등 6명의 소행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안 업체는 '레나'라는 아이디를 쓰는 전 직원이 최근 소니사가 내린 해고 명령에 불만을 품고 해킹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스 측은 이번 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런 결과를 FBI에도 설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다만 FBI가 보안업체들과 공유하지 않는, 북한의 가능성이 드러난 증거를 가지고 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FBI는 지난 19일,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북한을 맹비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을 향해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는 '비례적 대응'을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FBI 수사결과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민간 업체의 보고가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30일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가 내년 1월 중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북측에 공식으로 제의한 것에 대해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날 제프 래스키 국무부 공보과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회담 제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제의 자체에는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래스키 과장은 미 정부가 소니 해킹
또한 "이번 사안(남북당국 간 회담)은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하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한국 정부에 문의해 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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