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65년간 옛 소련식 경제개발계획을 주도한 경제계획위원회(계획위)를 대체할 새 경제정책기구를 창설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910만 명의 팔로어를 가진 자신의 트위터에 "천편일률적으로 경제를 주도한 계획위를 없애는 대신에 국민이익을 대변하고 개발 과제에 대한 참여를 확대한 '인도 개조 국가기구(NITI·National Institution for Transforming India)'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 때인 1950년 소련식 사회주의 경제 개발 시스템을 받아들여 계획위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이 기구 주도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해왔다.
새로 만들어질 NITI는 모디 총리가 의장을 맡아 성장 가속화와 고용 창출에 초점을 맞춘 '모디노믹스'를
상근 최고위직인 부의장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아르빈드 파나가리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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