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7일부터 잇따라 터진 테러와 인질극이 어제(10일) 진압됐죠.
그런데 테러에 가담했던 26살 여성의 행방이 묘연해 프랑스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일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경찰관 1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아메디 쿨리발리.
다음날엔 주간지 테러를 지지하며 한 식료품점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여 4명을 살해하고 본인도 사살됐습니다.
▶ 인터뷰 : 아메디 쿨리 / 프랑스 테러범
- "주간지 테러를 했던 사람들처럼 우리가 행동한다면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테러를 도운 쿨리발리의 동거녀 때문에 프랑스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6살 여성 하야트 부메디엔이 주인공.
'그녀는 프랑스에 있다' 혹은 '이미 시리아까지 도망갔다'는 등의 여러 설 나올 정도로 행방이 묘연합니다.
부메디엔은 프랑스 국적으로 알려졌지만 쿨리발리와 2009년 결혼하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지게 됐습니다.
시민 17명이 숨진 테러와 인질극은 마무리됐지만 젊은 이 여성은 '프랑스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불리며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