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다음 표적으로 교황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교황은 종교가 살인에 이용돼선 안 된다며 테러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황의 목소리는 단호했습니다.
종교를 대량학살의 구실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파리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교황
-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근본주의 종교와 극단적인 해석을 비난합니다."
그런데 이런 강경한 모습의 교황이 다음 테러의 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국영TV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의 다음 목표가 교황청이라고 미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언론은 해당 정보기관이 바티칸에 경고 메시지까지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교황이 오는 15일 방문할 필리핀은 인터폴에 경호 지원까지 요청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베니그노 아키노 / 필리핀 대통령
- "교황이 안전하게 여러 장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필리핀은 북부지역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무장단체를 세운 것으로 확인돼 꾸준히 교황을 노린 테러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