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슬람 풍자 만평으로 테러를 당한 프랑스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오늘 특별호를 출간했습니다.
테러에서 살아남은 편집진들이 만든 건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샤를리 에브도가 발간한 특별호 표지입니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고 있고, 손에는 '나는 샤를리'라는 푯말을 들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머리 위에는 '모두 용서한다'라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무함마드가 자신을 풍자한 만평가들을 용서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특별호는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를 당한 이후 처음 발간한 것으로, 테러에 살아남은 편집진들이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제라드 비아 / '샤를리 에브도' 편집장
- "이번 최신호는 특별한 이유에서 발간됐고 2주 정도 판매될 것입니다."
특별호엔 테러로 희생된 만평가들의 그림 뿐 아니라 이슬람교와 기독교, 유대교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평도 담겼습니다.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등 모두 6개 언어로 인쇄됐고, 평소보다 50배 많은 300만 부를 발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경찰은 파리 테러에 연루된 대 여섯 명의 공범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불가리
추가 테러위협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시내 곳곳에 전례 없는 규모의 군 병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