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함마드 만평을 실은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특별호가 매진사태를 기록하면서 경매에 수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알카에다가 파리 테러를 지시한 것은 자신들이라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신혜진 기자 보도합니다.
【 기자 】
온라인 경매 사이트입니다.
샤를리 특별호를 검색해봤더니, 정가 4천 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고 2천만 원에 팔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300만 부를 인쇄했지만, 시중에 배포되자마자 바로 동나 200만 부를 더 찍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샤를리 에브도' 독자
- "복사본이라도 가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말로요."
이런 가운데,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는 '파리 테러'가 자신들이 계획하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셰이크 알안시 / 알카에다 고위 간부
- "알자와히리의 명령하에 테러 대상을 골랐고 작전에 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사살된 파리 테러범 쿠아치 형제가 알케에다 소속임을 이미 자처한 바 있지만, 알카에다가 테러의 직접적인 배후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샤를리 특별호 발행에 따른 이슬람권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 국가, IS 척결을 위해 이라크로 항공모함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