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세계 각국이 얼마나 평화로운 지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노르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뽑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르웨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선정됐습니다.
2위인 뉴질랜드 외에 덴마크는 3위, 아일랜드는 4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습니다.
특히 20세기 격동의 시절을 보낸 아일랜드와 오스트리아는 높은 순위에 올라 21세기 평화의 리더들로 부상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5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32위에 오르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보다 평화로운 나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이라크가 121위로 최하위의 불명예를 썼고 나이지리아와 레바논, 앙골라 등 불안한 정세를 보인 나라들은 낮은 순위에 위치했습니다.
관심을 끈 미국은 96위를 기록하며 이란과 예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미국은 수년간 전쟁을 벌여 사망한 군인 수가 많고, 국방비 지출도 높은 데다가 폭력범죄의 비율까지 높아 평화지수가 저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경제수준과 교육이 평화지수를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평화지수는 전쟁 관련 횟수와 참전 중 사망한 군인 수, 폭력범죄 수준, 인접국가와의 관계 등 20개의 기준을 설정해 결과를 산정했습니다.
한편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등은 신뢰할 만한 분석이 어려워 평가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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