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이 확 살아나면서 미국 경제가 지난 1994년이후 20년래 가장 왕성하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지만 모든 미국 기업들에게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고용시장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이들 두 회사는 전체 임직원의 6~7%를 한꺼번에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아멕스는 올 한해 전체 직원의 6%인 4000여명 감원에 나선다. 실적 때문만은 아니다. 아멕스는 연말 소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14억5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7% 증가한 9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가 감원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통해 더 좋은 실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
[뉴욕 = 박봉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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