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두 명의 몸값을 요구하며 제시한 협상시한 '72시간'이 23일 오후 2시50분을 기점으로 종료됐다.
이날 NHK는 일본인 2명을 납치해 2억 달러(한화 약 2160억원)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IS가 "곧 성명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나카야마 외무성 부대신을 중심으로 요르단 암만에서 현지 외교루트와 IS에 영향력을 지닌 세력을 중심으로 교섭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협상 시한이 지나 인질들의 생존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 씨와 고토 겐지 씨를 억류한 IS는 지난 20일 "이들을 구하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에 인질로 잡힌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 씨는 민간 군사회사를 운영하며 시장 조사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시리아 들어가 한 달 뒤에 IS에 억류됐다. 언론인 고토 겐지 씨는 친분이 있는 유카와 씨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리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2일 밤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영국 캐머룬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일본인
IS 일본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일본인, 제발 별일 없길” "IS 일본인, 왜 저럴까” "IS 일본인, 제발 살아서 가족에게 돌아오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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