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석방 요구한 IS 동료 누군가보니? '충격'
↑ 사진=MBN |
'IS 일본인 인질'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5일 자체 운영하는 아랍어 라디오 알바얀을 통해 2명의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를 살해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날 IS는 "경고를 이행했다. 주어진 시한이 종료함에 따라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얀 라디오는 뉴스시간에 38초간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이슬람국가는 경고한 대로 일본인 인질을 살해했다. 이슬람국가는 공개한 비디오영상에서 두번째 일본인 인질이 '유카와가 사형에 처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나운서는 다른 일본인 인질이 자신의 석방을 위한 조건으로 요르단에 사형수로 갇힌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라고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친척들에게 호소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요르단에 수감된 사지다 알 리샤위라는 여성은 지난 2005년 11월 9일 요르단 수도 암만의 호텔에서 60명 이상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친 폭탄테러에 가담했습니다.
당시 테러에 가담했던 사지다 알 리샤위는 자신의 폭탄이 타지지 않아 현지에서 체포됐고, 이후 TV를 통해 몸에 두른 폭탄을 보여줘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는 여성 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상징적 인물로 IS는 거액의 돈 대신 동료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1970년 이라크 태생인 알 리샤위는
일본 정부가 고토 겐지의 석방을 위해 요르단 정부와의 협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요르단 정부가 알 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고토 겐지의 안전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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