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부담이 된다”며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을 고층빌딩에서 밀어 사망케 한 비정한 아버지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27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차이(蔡)모 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선전 시핑산구에 있는 한 고층건물 위로 아들(22)을 데리고 올라가 추락사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 당국은 "차이 씨는 이 건물 26층에서 아들을 밀어 살해했다”고 밝혔다.
아들 시신은 지난 19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 건물 엘리베이터 실 바닥에서 발견됐다.
사건 당일 "아들이 실종됐다”며 공안에 신고했던 차이 씨는 처음에는 살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당국이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압박을 가해오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차이 씨는 조사과정에서 범행동기에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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