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6의 인기 급상승과 중국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기대작이 될 애플의 첫 웨어러블기기 '애플와치'는 4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10~12월(애플 회계기준 2015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46% 늘어난 74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시장 추정치였던 6490만대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매출액과 이익 역시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은 746억달러, 순이익은 180억달러(주당순이익 3.05달러)였다. 추정치 평균은 매출 675억달러, 주당순이익 2.6달러였다.
순이익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기록적으로 치솟았다”고 자평했다.
애플의 대약진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대화면 아이폰6 시리즈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때보다 판매량이 69.6%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애플은 1~3월 실적 전망치도 함께 내놨다. 매출은 520억~550억달러, 영업이익률(마진율)은 38.5~39.5%로 전망했다. 지난해엔 456억달러, 39.3%였다.
팀 쿡 CEO는 "애플의 차기 기대작인 애플와치는 4월중 출시될 것”이라고 실적 발표 뒤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애플 와치를 둘러싸고 진행되는 창의성과 소프트웨어 혁신은 믿을 수 없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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