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인대회 시상식에선 2위 수상자가 우승자의 왕관을 내동댕이치는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돈으로 1위 자리를 매수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에서 열린 미인대회 시상식 모습입니다.
두 명 중 최종 우승자가 호명되고,
▶ 인터뷰 : 사회자
- "1등은 캐롤라이나 톨레도입니다. 축하합니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두 미인이 보기 좋게 포옹을 나눕니다.
그런데 우승자가 머리 위에 왕관을 쓰자, 뒤에 서 있던 2위 수상자가 갑자기 왕관을 가로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사라집니다.
돌변한 2위 수상자는 우승자가 심사위원에게 뇌물을 써 왕관을 차지했다며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승자는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대회조직위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돌발 행동을 한 2위 수상자 자격을 박탈할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