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8개국의 정상들의 모임인 G8정상회담이 오늘 독일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 기지 건설 계획을 두고 러시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주요 8개국의 정상회담이 오늘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 기지 건설 계획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미국은 미사일 방어 체제 구축을 위해 폴란드에는 미사일 요격기지, 체코에는 레이더 기지 설치를 제안했으며 양국은 이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동유럽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한다면 러시아는 유럽을 겨냥해 미사일을 배치하는 보복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핵전쟁이 초래될 수 있다며 발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부시 미 대통령은 미사일 기지 건설을 위해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동유럽 미사일 기지
러시아의 강력한 경고에 맞서 미국이 동유럽 미사일 기지 건설을 실현시킬 수 있을 지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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