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요르단 “IS 테러범 추가 사형할 것” 보복 예고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요르단의 보복 예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12월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22분짜리다.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보이는 인물을 화형에 처한 장면이 촬영돼 충격을 안겼다.
↑ IS 요르단 조종사 |
IS 조직원들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이 남성을 야외에 설치된 철창에 가두고 몸에 불을 질렀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즉각 대응했다. 보복을 공언한 지 몇 시간 만에 IS가 석방을 요구했던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 등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또한 아랍스카이뉴스 채널은 4일 요르단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요르단 정부가 알 카에다ㆍIS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5명을 수 시간 내에 추가 처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알리샤위는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며 석방을 요구했던 이라크 출신의 여성 테러범이다.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 조직원이던 알리샤위는 2005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일어난 자살폭탄테러에 가담했다가 현장에서 생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앞서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