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델로 한 이라크미군 구상 설득력없다"- 워싱턴포스트

조지 부시 대통령이 주한 미군을 모델로 이라크에 미군을 장기주둔시켜 안정화와 민주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은 두나라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는 미군을 장기주둔시켰던 한국이나 독일과 사정이 같지 않다"면서 "이라크는 그야말로 생지옥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처한 상황은 주한미군과는 너무 다르고, 우선 한국에서는 미군을 향해 발포하는 적대세력이나 종파분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