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선전 포고를 한 지 하루 만에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공습 작전명은 IS에 살해당한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이름을 딴 것으로, 요르단 당국은 조종사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재차 다짐했습니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발진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전투기들이 알카사스베 중위의 고향 마을 상공을 지나면서 경의를 표한 뒤 수도 암만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내보냈스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습니다.
한편 공습에 앞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하는 장면을 보고 환호하는 군중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는 4일(현지시간)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기뻐하는 무슬림'이라는 제목을 붙인 4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텔레그
공개된 영상에는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락까의 여러 지역에서 군중이 야외에 설치된 대형화면을 통해 알카사스베가 중위가 화형을 당하는 장면을 보며 기뻐하고 알라를 찬양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전 세계를 충격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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