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순식간에 로봇으로 변신해 하늘을 나는 모습, 영화에서 자주 접했었죠?
그런데, 미군이 '하늘을 나는 장갑차'를 개발해 올해 안에 첫 비행에 나선다고 합니다.
신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겉모습은 장갑차와 흡사하지만, 차량 지붕에 프로펠러가 달려 헬리콥터를 연상시킵니다.
고도가 높은 산악도로를 비행하거나 빠른 시간에 적진에 침투하기 위해 미군이 개발한 '날개 달린 장갑차'입니다.
이 장갑차는 지상 3킬로미터까지 날아오를 수 있고, 시속 37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주유 한 번으로 463킬로미터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 헬기와 달리 두 자리 수 전투원이 탑승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미래형 장갑차를 개발해온 미국 국방 고등연구기획국이 지난해 장갑차 비행시험을 마치고 올해 안에 첫 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날개 달린 장갑차' 홍보 영상
- "장갑차는 이륙과 함께 항구에 착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행하는 동안에 데이터를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미 국방기획국은 이번에 개발한 장갑차가 전면전에 대비하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전투원의 생존을 높여 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