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헌장 초기 필사본 발견'
↑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영국서 대헌장 초기 필사본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대헌장(마그나카르타)'이 제정 8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영국 켄트주에서 대헌장 초기 필사본이 새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켄트주 자료관리원 마크 베이트슨은 켄트 주 의회 자료보관실에서 빅토리아 시대 스크랩북 안에 있던 마그나 카르타와 '삼림헌장'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초기 필사본은 3분의 1가량이 찢어져 소실됐으나 1천만 파운드(약 167억4천5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이스트앵그리아대 중세사 전문가인 니콜라스 빈센트 교수가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대헌장이 삼림 헌장과 함께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1215년 6월 존 왕이 대헌장을 제정할 당시 함께 선포한 것으로 전해지는 삼림 헌장이 함께 발견된 것은 옥스퍼드 오리엘대 소장본이 유일합니다.
빈센트 교수는 이번 발견은 대헌장이 생각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 즉 최소한 대성당이 있는 50개 도시와 항구에서 발간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앞으로 필사본을 추가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헌장 필사본은 모두 24점입니다.
국립 영국도서관은 앞서 지난 2일부터 대헌장 원본 4점을 공개했습니다.
전시는 대헌장이 1215년에 제정된
대헌장은 왕의 전횡과 고액의 세금 부과에 반발한 귀족들과 존 왕의 합의에 따라 제정됐으며 현대 헌법과 인권법의 기초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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