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동차부문 협상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자동차산업의 본거지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힐러리 의원은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높이 평가하지만 협정은 본질적으로 불공평하다고 한미 FTA를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미 FTA가 비준되면 무엇보다도 미국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가 미국 자동차산업을 저해하고 미국의 무역적자를 높이며,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한미 FTA합의안은 한국내 미국차 판매에 걸림돌이 되는 많은 비관세 장벽들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에서 나온 만큼, 미국 자동차업계의 입장을 고려한 정치적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내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의원이 한미 FTA 협상에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FTA비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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