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승리로 공약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총선에서 사르코지가 이끄는 우파 집권 대중운동연합이 승리했습니다.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개표 결과 사르코지 대통령이 속한 집권 우파 대중운동연합UMP는 39.6%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이에 비해 루아얄이 나선 사회당은 득표율 24.7%로 1차 투표에서 1석만을 확보하면서 집권 우파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인터뷰 : 에르브 엘루떼어 / 프랑스 총선 투표자-"일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마거리트 대처같은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권당은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얻어 93석의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를 비롯한 일부 각료들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1차 투표에서 당선됐습니다.
투표 직후 UMP와 다른 우파는 전체 하원 의석의 과반을 웃도는 383석 이상을 여유있게 차지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반면 사회당과 다른 좌파는 현재 149석에서 60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집권당인 우파 UMP가 압승을 거둔 데 이어 17일 예정된 결선에서도 과반수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총선 직후인 26일부터 특별회의를 소집해 개혁입법을 서두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주35시간 근무외 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주요 상속세 폐지를 비롯한 주택대출이자 소득공제 등 이른바 경제 개혁안이 강력히 추진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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