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대생' 박연미는 누구?…"13살인 저를 범하려" 맙소사!
유엔 워치 등 20개 비정부기구(NGO)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주최한 제7차 '인권과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에 참석한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는 24일(현지시간) 제네바 국제 콘퍼런스 센터(CIGC)에서 열린 '독재에 대한 대항' 세션에 참석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한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의 탈북 관련 증언에 대해 반박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박 씨는 탈북 과정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브로커에게 대신 성폭행을 당했다는 눈물의 증언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007년 당시 13살 나이에 어머니와 함께 북한을 탈출한 박연미 씨. 중국과 몽고 등을 거쳐 2009년 우리나라에 정착했습니다.
탈북과 관련해 박 씨가 밝힌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박연미씨는 "북한을 탈출한 첫날, 저는 어머니가 강간당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강간범은 중국인 브로커였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13살인 저를 범하려 했습니다. 제 어머니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강간당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박 씨의 증언을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박 씨가 밝힌 탈북 과정이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연미는 혜산에서 국경까지 가기 위해 밤중에 산을 3~4개 넘었다고 했으나 량강도 혜산시는 국경인 강이 코앞에 있어 넘어야 할 그 어떤 산도 없다. 박연미 아버지는 애당초 중국에 넘어가 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씨 친구의 어머니가 처형당한 이유도 주장이 엇갈리는 대목입니다.
이에 박 씨는 "나는 내 친구의 어머니가 공개적으로 처형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의 죄는 할리우드 영화를 봤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민족끼리는 "박연미는 2002년에 자기 친구의 어머니가 혜산 경기장에서 처형당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박 씨는 조만간 펴낼 자전적 수기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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