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으로 역대 최고액인 우리 돈 155조 원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그리고 일본과의 군비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31.
모두 막대한 국방예산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국방예산도 역대 최고액인 우리 돈 15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예산에서 10% 정도 늘어난 수준으로 오늘(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확정됩니다.
▶ 인터뷰 : 푸잉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
- "중국은 국가 안보와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군대를 필요로합니다."
늘어나는 국방예산은 최신형 핵잠수함 그리고 항공모함 등을 구축하는데 대부분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적극적인 군사 행보에는 미국과의 군사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시진핑 주석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또, 센카쿠 열도 영유권을 놓고 갈등 중인 일본이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방위예산을 편성한 점도 중국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