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美 국무부 "웹사이트에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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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시절 개인 메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과 관련해 "두 개의 계정 유지에 따른 불편을 피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개인 이메일만 사용한 것이 실수였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내가 따라야 하는 규정은 충실하게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이메일 서버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위한 것으로 정보기관의 보호를 받는 기물이기 때문에 보안상 저촉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 기밀 정보를 주고 받은 적이 없고 이메일 통신 내용을 감추기 위한 의도도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이메일로 6만여개의 이메일을 주고받았으나 절반 정도는 개인 일상사에 대한 내용이어서 폐기했다면서 "저장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업무와 관련된 것은 현재 국무부가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결국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의 한 언론은 지난 2일, 2013년 초 물러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약 4년 간의 재임기에 관용 이메일 계정을 따로 만들지 않은 채 개인 이메일만 사용했고 개인 이메일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면 안되는구나”"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웹사이트에 공개하네” "힐러리 개인 이메일 논란, 이메일이 논란되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