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개인 이메일' '홍영기 이세용' '힐러리 클린턴' '힐러리 대선'
유력한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에 휩쌓였다.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공적 이메일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클린턴 전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연설 후 기자회견을 하고 국무부의 관용 계정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 이메일만 사용한 것은 두 개의 계정을 유지하는 불편을 피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개인 이메일로 주고받은 6만 개의 이메일 가운데 절반 정도는 개인 일상사라 삭제했다”며 사용 편의를 위해 한 계정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화당 측은 "이메일 삭제가 오히려 의혹만 더 키우고 있다”며 자의적 판단하에 이메일을 삭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공적 이메일이 삭제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개인 이메일 서버를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제3의 당(단체)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잠룡들은 당분간 개인 이메일 논란을 갖고 '힐러리 검증'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 '힐러리 대항마'를 자처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잇달아 인터뷰 등을 통해 힐러리 비판에 나섰다.
이날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편의상 개인 이메일 사용' 해명을 겨냥해 "편의가 국가 안보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힐러리 개인 이메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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