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어제(15일) 막을 내렸는데요. 중국에서도 부정부패가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회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개구리론을 인용해 부정부패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권력층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시진핑 주석.
어제(15일) 종료된 양회에서도 시 주석의 반부패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개구리에 빗대 "몇 번의 식사, 몇 잔의 술이 평생의 한이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수자청와(溫水煮靑蛙)', 즉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는 물속의 개구리는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것처럼 부정·부패는 느끼지 못하는 사이 큰 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양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일관계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 지도부들에 경고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리커창 / 중국 총리
- "일본의 지도자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관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중일관계 발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한 국가의 지도자는 전 세대의 성취를 계승하면서 죄와 역사적 책임도 져야 한다'며 아베 일본 총리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