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상사한 성매매 남성의 시체를 유기한 죄값은 얼마나 될까.
18일 중국 유명포털 시나에 따르면 푸젠성 스시시 법원은 시체유기죄로 츠모씨와 그의 남편 위모씨에게 각각 10개월과 9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사건은 작년 6월 17일 오후에 발생했다. 충칭 시민 곽모씨는 1200km 떨어진 고향 푸젠성 스시시 샹즐현에 들렀다가 츠모씨와 매춘을 했다. 하지만 성관계 도중 돌연 침대 위에 나자빠졌고 이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곽씨가 지병인 고혈압에 과도한 흥분이 더해져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황한 츠모씨는 남편과 모의해 사건을 은폐하고자 시체를 유기했다. 둘은 시체를 다른 마을에 있는 한 수문에 유기하고 곽씨
푸젠성 스시시 법원은 “시체를 유기한 것은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이번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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