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총리로는 처음인데,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더 끈끈해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26일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미국 의회가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허용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은 지금까지 세 번 있었지만, 상하원 합동으로 연설하게 된다면 아베 총리가 처음입니다.
그만큼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으로,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아시안인프라투자은행에 일본이 참가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미국의 교포들은 광고까지 실어가며 의회 연설 저지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군 성 노예 희생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위안부로 끌려간 이용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도 바른 역사인식을 해야 한다고 아베 총리에게 촉구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실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