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트 대회에서나 선보일법한 오토바이 묘기를 경찰 앞에서 뽐낸 황당한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60km의 속도로 질주하며 스턴트 동작을 펼쳤다는데요.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녀 앞에서 현란한 오토바이 묘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어 봅니다.
오토바이 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예 스턴트 대회도 열립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오토바이 위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한 발로 서서 타는 각종 곡예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오토바이 곡예 운전을 미국 로스앤제렐스 경찰 앞에서 자랑한 간 큰 운전자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오토바이 한 대가 정지 신호도 무시하고 시속 160km의 속도로 도로를 질주합니다.
막다른 길에서는 헬멧을 벗는 여유까지 보이고, 경찰이 따라잡자 다시 달아나며 추격하는 경찰에게 보란 듯이 오토바이 위에 올라섭니다.
경찰 오토바이에 쫓아와 보라며 손짓까지 하며 조롱하던 운전자는 결국 연료가 떨어져 주유소에 들어가며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필립 레센데즈 / 오토바이 운전자 (23세)
- "제 두 딸과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실망시켜 미안합니다."
레센데즈의 황당한 도심 도주극은 1시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