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스 공항에서 한 남성이 칼부림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체포됐습니다.
미 뉴욕시의 한 주택에서는 화재로 어린이 7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차와 구급차의 경광등에 둘러싸인 미 뉴올리언스 국제공항.
공항 내부에는 상처를 입고 응급치료를 받은 승객들과 급히 어딘가로 피신하는 승객들로 어수선합니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밤 이곳에서는 한 남성이 승객들에게 말벌 제거약을 뿌리고 큰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뉴웰 노먼드 / 제퍼슨 패리시 보안관
- "범인은 남성의 얼굴에 (말벌 제거) 스프레이를 뿌렸고, 여성에게는 큰 칼을 휘둘렀습니다."
리처드 화이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승객 2명과 교통안전국 요원 2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 3발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화이트의 차에서 화염병 등 사제폭탄도 찾은 경찰은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밤 뉴욕에서는 주택 화재로 5살부터 15살 사이의 어린이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1층 부엌의 전기레인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