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주민을 살해한 70대 남성이 자신의 재판을 맏은 판사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주의 로버트 더스트(71)라는 남성이 고양이 머리를 잘라 여성의 집 앞에 갖다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로버트는 최소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이며 피해 여성은 그의 재판을 맡고 있는 수잔 크리시라는 담당판사로 알려졌다.
아직 확실한 물증이 없어 추가로 죄가 성립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잔은 현재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의 소행임을 입증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잔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지난 여름 일을 마치고 오후 5시께 집에 도착했는데 집 앞 계단에 쥐와 비슷한 회색 물체가 놓여 있었다”며 “악취가 심해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고양이의 머리였다”고 전했다. 고양이의 머리는 의학용 칼로 해부된 것처럼 깔끔하게 잘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고양이를 보자마자 집으로 달려들어갔다. 자신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버트는 동물을 죽인 전력이 있어 기르고 있었던 개가 안전한 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개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잔은 고양이 머리
로버트 던스트는 지난 2000년 이웃에 사는 오래된 친구 수잔 버먼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중이다. 아울러 사라진 그의 첫번째 아내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도 지목받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