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등산객들에게 화산 폭발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하는 ‘분화속보’를 만들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중앙방재회의 실무부처는 전날 화산 변화를 상시 감시하는 ‘화산 정보 통신원’ 제도를 만들고 등산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나 방재 관련 내용을 전하는 ‘분화속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온타케산 분화로 5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실무부처에서 화산 방재대책을 검토했다. 이들은 등산객이 비상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분화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상
다만 산 정상이나 등산로 가운데 휴대폰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곳도 있어 통신업체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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