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3명 등 22명~27명을 태운 캄보디아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항공기는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캄보디아의 대표 유적지인 앙코르와트와 남부 해안 휴양지를 오가는 전세기였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 입니다.
한국인 13명을 태운 캄보디아 항공기가 추락한 것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정오쯤입니다.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공항을 이륙해 남부 관광 도시 시아누크빌로 향하던 전세기는 목적지 도착 5분여를 남기고 실종됐습니다.
이 항공기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동쪽으로 130㎞ 떨어진 산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울창한 밀림으로 둘러싸인데다 날이 어두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캄보디아 국적 PMP소속 AN-24 전세기로 지난 60년 구소련에서 개발한 쌍발 프로펠러가 달린 경비행기입니다.
이 기종은 지난 2005년 러시아에서도 추락해 사망자를 낸 사고 다발기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락한 항공기에는 한국인 13명과 함께 체코인 3명 등 승객과 조종사와 승무원 등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조종옥, 윤현숙씨 부부와 조윤후와 조윤민 형제, 이충원, 황미혜씨 부부와 이정민, 이준기 남매 그리고, 모녀지간으로 알려진 최찬례, 서유
추락 현장을 목격한 현지 주민들은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을 보인다고 증언했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자가 몇명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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