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우절에 속은 분들 많으시죠?
해외에서도 황당하고 기발한 만우절 에피소드가 화제가 됐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하철에 갇힌 브라질 여성 승객.
갑자기 전등이 꺼지더니, 바깥에는 좀비들이 우글거립니다.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한 수십 명의 좀비가 여성의 다리를 잡아당깁니다.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동영상은 브라질의 한 방송국이 만우절 몰래카메라로 만든 영상입니다.
다리 위에서 멋있게 포즈를 잡는 두 여성, 사진 찍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샌들 앞쪽에 카메라가 장착돼 발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신발회사가 출시한 이른바 '셀피 슈즈'. 하지만 이것 역시 만우절 거짓말입니다.
▶ 인터뷰 : 앤드류 / '셀피 슈즈' 최고 책임자
- "셀피 슈즈 기술의 가능성은 끝이 없습니다. 충전기능과 방수 기능도 현재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농부들이 나무에서 스파게티 면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이 1957년 만우절에 시청자를 속이려고 만든 보도 영상인데, 만우절이 돌아올 때마다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