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부패혐의로 최대 사형 가능성 제기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중국 톈진시 인민검찰원은 3일 제1 중급 인민법원에 저우융캉에 대한 공소장을 제기했다.
톈진시 인민검찰원이 제기한 공소장에는 “피고 저우융캉은 뇌물 수수, 직권 남용 및 고의적인 국가기밀 유출혐의가 있다”이라며 “피고는 중국 석유천연가스 부사장, 중국 쓰촨성위원회 서기, 중앙정치국 위원, 공안부부장, 국무위원 및 정치국 상무위원, 정법위 서기 재임 기간 직무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타인의 재산을 수수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저우융캉은 직권을 남용해 공공재산, 국가, 인민 이익에 중대한 손실을 끼쳤고 국가비밀보호법을 위반해 국가 기밀을 고의적으로 유출함으로써 그 죄질이 특히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12월 당내 조사를 받은 저우융캉의 당적을 박탈하고 검찰로 송치하면서 당의 기율 위반, 뇌물 수수, 직원 남용, 당과 국가기밀 유출, 청렴 자율 규정 위반, 간통과 성매수 등 6가지를 혐의를 제시해왔다.
저우융캉의 측근인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 무기징역을 받았던 만큼 저우융캉에 대한 형량이 최대 사형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중국도 바로잡기 위해 움직이는구나”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중국 비리 뿌리 뽑히길”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사형까지? 대단하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