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을 늘리기 위해 경영전문대학원(MBA) 진학을 노린다면 가급적 젊을때 가는 것이 좋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3일 파이낸셜타임즈(FT)가 2015년 글로벌 MBA 랭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 나이에 MBA에 진학해야 졸업 후 연봉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T가 2011년 MBA 졸업자들을 분석한 결과 24세 이전에 MBA에 진학한 사람들은 과정을 마친 후 연봉이 평균 6만9000달러(약 7500만원), 약 1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1세 이상인 경우 임금상승폭은 평균 5만6000달러, 70%에 불과했다. 25세~26세, 27세~28세 등에서도 31세 이상 연령보다 연봉 상승폭과 상승률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결과는 모든 업종과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25-26세일 때 MBA에 진학하면 졸업후 연봉이 6만7000달러(110%) 늘어나지만
MBA에서 공부하는데 미국과 같은 2년 코스는 평균 9만7000달러(1억600만원), 1년 코스는 8만달러(약 8800만원)가 드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대비 연봉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면 가능한 젊을 때 다녀오는 것이 좋다는 는 분석이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