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재고량이 크게 줄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수요가 끝나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미국내 천연가스 재고량이 1조4700만입방피트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재고량보다 1800만입방피트(11%) 낮은 수준이다.
팀 에반스 씨티퓨처스 에너지선물 전문가는 “겨울철 추위로 인해 수요가 워낙 많았던데다 저장시설 부족으로 인해 천연가스 재고량이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 3위 유전 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미국내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공 숫자는 988개로, 전주대비 40%나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843개나 줄어든 것이다. 결국 미국내 가스 생산량은 앞으로 가파르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반스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이달말까지는 천연가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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