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우리나라의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연일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뿐만 아니라 이번 스캔들이 몰고 올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NN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을 주요뉴스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다른 고위층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폴라 핸콕스 / CNN 한국 특파원
- "총리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전·현직 인사들이 다수 연루돼 있습니다. 모두 뇌물 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BBC도 웹사이트의 첫 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로 사퇴한 정홍원 전 총리에 이어 두 달 만에 한국의 국무총리가 또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AFP통신은 이번 뇌물 스캔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또 다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 역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교도 통신은 뇌물 스캔들로 총리까지 물러나게 됐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