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베트남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베트남 현지를 연결합니다.
정운갑 기자
기자) 네 매경 포럼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입니다.
앵커1) 베트남 포럼이 시작됐지요. 우선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1) 네 이 곳 하노이 행사장에는 민간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열린 매일경제 베트남 포럼으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강덕수 STX 그룹 회장, 김재실 성신양회 사장 등 3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베트남 측에서는 핵심적인 경제국가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응우옌 신 훙 수석부총리와 부방 증권감독원 원장을 비롯해 베트남 최대 국영 자동차 회사인 비나모토를 이끌고 있는 응우엔 반 코아 회장 등 핵심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제협력 뿐 아니라 교육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응우옌 신 훙 수석 부총리는 한국기업은 현재 1500여개,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베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투자자와 같이 손잡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2) 이번 포럼은 어떻게 진행됐는지요?
기자2) 네 크게 3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1세션은 이희범 무역협회장과 전광우 국제금융대사, 팜탄빈 비나신 그룹 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다음은 베트남 공기업 민영화 방안, 그리고 베트남의 투자환경과 기회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각 섹션에서 참석자들은 베트남의 높은 성장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 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행사 중에는 응우옌 신 훙 수석부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우리측 인사들과의 면담이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한편 이번 매경 베트남 포럼에 대해 현지 언론들 역시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mbn 뉴스 정운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