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재건 비용만 ‘5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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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네팔 재무장관 “네팔 지진 복구할 자원과 능력 부족해”
네팔 지진, 재건 비용만 ‘5조 이상’
네팔서 지진이 발생해 3천여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가운데, 재건 비용이 5조 이상으로 측정됐다.
지난 27일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네팔의 재건 비용으로 50억달러(약 5조3천억 원)가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 네팔 지진 / 사진= MBN |
이는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비스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난한 국가가 감당하기에 매우 심각한 재난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재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지진으로 인한 네팔 경제의 피해를 GDP 대비 최저 9%에서 최고 50%로 추정하면서 이 중 35%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관광업을 핵심 경제 동력으로 삼고 있는 네팔로서는 지진과 에베레스트 산사태로 당분간 관광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도 큰 타격이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한 곳에만 매년 수백명의 등반가가 1인당 최소 3만달러(3천200만원)를 내고 등정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 재해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전례에 비춰봐도 네팔의 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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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네팔의 재정적 수요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팀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으며 ADB, 세계은행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