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 지진 관련 국적기 증편…30일 카트만두로

정부가 네팔 지진과 관련해 우리 여행객의 조기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국적기를 증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합동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외교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국적 항공사의 협의를 거쳐 오는 30일 네팔에 항공기를 증편 취항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오전 5시 인천에서 261석 규모의 보잉777기를 띄운다. 이 항공기는 오전 9시 15분에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창원 태봉고교생 등 우리 국민을 태우고 오전 10시 15분에 카트만두를 떠나며 오후 7시 40분에 인천에 내린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 증편으로 현재 카트만두 체류 중인 태봉고등학교 학생 44명을 비롯해 상당수 우리 국민이 조기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항공편을 통해서 비상식량, 식수, 모포 등 구호물품을 수송해 현지 국민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추가 항공편의 항공권 구입과 기존 예약일정 변경 등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콜센터(1588-2001)나 대한항공 카트만두 지점(977-1411-3012)로 문의할 수 있다.
인천~네팔 정기편은 월·금요일 주 2회 계속 취항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