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에서 무장단체와 경찰이 교전을 벌여 무려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경찰관 2명이 근무를 서다 흑인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케도니아 북부도시 쿠마노보에서 총소리가 나고, 폭탄이 터져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경찰이 무장단체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진 겁니다.
경찰은 무장대원 14명을 사살하고, 20여 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경찰 측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이번 교전으로 경찰 8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보 코테프스키 / 마케도니아 내무부 대변인
- "주변국에서 불법 입국한 무장단체는 마케도니아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미시시피주 해티스버그시에서는 근무를 서던 경찰 2명이 흑인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들은 용의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길가에 세우다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형제인 29살 마빈과 26살 커티스로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조니 듀프리 / 해티스버그 시장
- "해티스버그에서 경찰이 총에 맞아 숨진 건 지난 3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입니다."
흑인에 대한 백인 경찰의 공권력 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이 흑인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