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 1분기 0.4% 성장…그리스는? '어쩌나'
↑ 사진=MBN |
경기부양·유가하락·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호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의 성장률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경기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3일 유로존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의 성장률은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U 28개국 전체의 1분기 GDP도 0.4% 늘어났습니다.
유로존 GDP는 지난해 2분기에 0.1% 증가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전환된 데 이어 3분기에 0.2%, 4분기에 0.3%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해왔습니다.
유로존 경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와 더불어 유가 하락과 유로화 가치 하락 등으로 당분간 호조
유럽 경제의 견인차인 독일은 작년 4분기에는 0.7% 성장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0.3% 성장에 그쳤습니다.
유로존 2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프랑스의 1분기 성장률은 0.6%에 달해 2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구제금융 연장 협상 지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1분기에 GDP가 0.2%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