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 영향으로 온스당 1200달러대에 진입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25.80달러(2.2%)나 오른 1218.20달러에 마감돼 지난 4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반면 미국 4월 소매판매 등 지표가 대체로 부진해 유로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올해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5% 증가를 밑돈 것이지만,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과 같은 43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0.9% 증가해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또 지난 3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 금리 인상시점이 미뤄질 것이라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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