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도 전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의 기업가치는 전세계에서 7번째로 높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3일 발표한 ‘기업가치 세계 100대 기업’ 순위에서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애플 기업가치는 1453억 달러(160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17% 늘어난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93억 달러를 기록,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았다.
다음은 구글(656억 달러), 코카콜라(560억 달러), IBM(498억 달러), 맥도날드(395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7위를 차지한 삼성 기업가치(379억 달러)는 애플의 4분의 1수준에 머물렀다.
포브스는 삼성이 지난해 4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광고마케팅비를 쏟아부었지만 12억 달러 광고비를 사용한 애플에게 밀렸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스마트폰 7048만대를 팔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을 넘어섰다. 삼성에 이어 도요타(378억
[뉴욕 = 박봉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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