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제조된 철강제품을 상대로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EC)는 14일(현지시간) EU 철강제조 협회의 요청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 철강업체가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철강 제품을 수출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철강제조업협회(Eurofer)는 “중국과 러시아산 철강 제품의 물량과 가격이 EU 업체의 시장 점유율과 생산량, 가격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관련 증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C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들 제품이 덤핑인지 판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덤핑
앞서 올해 초 EU는 중국산 냉연강판 패널 제품과 관련 대만 업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