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1~22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개월 만에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0일 공표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 분기보다 0.6% 신장했고 내각부의 조사에서도 최근 개인 소비가 차츰 회복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이 검토한다.
일본은행은 그간 경기에 관해 ‘완만한 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했으며 이번에 이보다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으면 20개월 만에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하는 셈이 된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그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추가 완화 등의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인식을 내비쳤으나 경기 판단을 상향조정하는 경우 추가완화를 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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